[리뷰] 조던 피터슨, old infant
25세까지는 멍청해도 된다.
그러나 30세부터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는 이유는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되지않는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피터팬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미성숙하며 존재하지 않는 네버랜드의 왕이며, 팅커벨이라는 환상적, 그러나 역시 마찬가지로 실존하지 않는 여성을 만난다.
그의 주변에 있는 대표적인 어른은 캡틴 후크이다.
그는 포악한 성격의 독재자이며, 한 손을 잃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실행하기위해 끊임없이 계획하며 실패한다.
결국 피터팬도 언젠가는 캡틴 훅이 되어야한다.
실존하지 않는 것들로 나를 둘러싸고 믿으며, 놀이와 향락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시간은 언젠가 쫓아와 지금까지 쌓인 청구서를 내밀 것이다.
산다는 것은 꽤나 단순하며 동시에 복잡다단하다.
생각할 것도 많고 고민도 많으나 결국 실행하는 것은 많지 않다. 그리곤 익숙한 게임과 술에 손을 댄다.
26세는 선택의 기로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에게 취직 혹은 공무원 시험, 사업을 생각하는 시기이며 일론 머스크 혹은 다른 성공한 ceo들도 이맘때 즈음에 인생의 항로를 바꿔나가곤 했다.
죽기 전 후회하는 것들이 왜 내가 해보고싶은것을 하지 않았나, 가보지 않았나, 사랑을 고백하지 못했나 라고 한다.
미래의 안정성과 그럭저럭한 성공이 나의 행복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이라면, 지금이야말로 나의 나침반에 따라 항로를 개척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싶다.
피터팬처럼 언제나 무한한 잠재력만을 갖고 있을순없다.
나의 잠재력과 젊음, 미래의 안정을 불태워 다른 무언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으로 바꿔야할 순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