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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가짜계약의혹, 공매도보고서
짐로저 스님
2021. 2.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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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팩리서치에서 ‘추락으로 향하는 이항의 주가폭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이 기술력과 생산 설비 없이 주가 상승과 투자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가짜 계약과 수익원을 조작한 기업이라 밝혔고, 직접 기업의 주소지를 찾아가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항과 5000억원대 드론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상하이 쿤샹(Kunxiang)을 직접 조사해보니
상하이 쿤샹은 이항과 계약을 맺기 9일 전에 설립된 기업으로, 계약서에 표기된 쿤샹의 주소지 3개 중 2개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서에 표기된 주소지가 쿤샹과 관련 없는 호텔이었고, 11층 건물에 존재할 리가 없는 13층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주소지인 1개의 주소지에는 사무실이 있긴 했지만 평일 오후에 직원 1명 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항 본사 내부도 최소한의 보안 시설도 갖추지 않았으며,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라인도 없었다고 합니다. 설계 및 테스트 센터는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넓은 공간만 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기업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호재 뉴스만 볼 것이 아니라
계약을 맺은 상대 기업이 어떤 회사인가
에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개인이 공매도 리서치 회사마냥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탐문조사할 시간과 비용은 없을테니까요.
안 그래도 해외주식 종목으로 선택할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중국산 가짜 유니콘에 하마터면 속을뻔했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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