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입깃 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한반도 인근의 동중국해에서 발견되어, 2009년부터는 남해뿐만 아리라, 서해, 동해 등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되는 해파리 중 가장 대형 종으로 큰 것은 직경 1m에 달하며, 길이는 5m 이상인 개체도 있다. 수분을 포함한 한 마리의 최대 무게는 200kg에 달하기도 한다.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식용은 가능하지만, 비린내가 나고 맛이 없어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다.
2007년부터 한반도 인근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 해파리의 번식을 부추기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온도의 상승이다.
추정되는 이유로는
첫째, 최근 한반도 연안의 표증 수온이 상승하였으며, 대만난류와, 대마난류를 타고 한반도 인근으로 유입된다.
두 번째 해파리의 폴립은 암반이나 수중 구조물에 부착해서 살며, 항만 및 교각시설 공사 시에 만들어지는 주중인공구조물은 폴립들이 부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셋째, 어류의 남획으로 인해 쥐치류와 같은 해파리를 잡아먹는 포식자의 양이 줄어들어 해파리가 증가했으며, 동물 플라크톤을 먹는 경쟁어류의 절대량이 감소함으로써 먹이경쟁자가 줄어들었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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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의 개체수는 당연히 쭉 증가할 것이다. 중국은 성장할 것이며 서해로의 폐기물 유입 또한 증가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가속화 될 것이고, 어류의 남획은 절대 줄지 않을 것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사업을 한다면, 식품사업 혹은 제약사업, 화장품 사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의 특정 성분이 미백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을 본 적이 있고, 독의 성분이 여러 다양한 성분으로 조합되어있기에 연구적 가치가 낮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사업은 개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다만 90% 이상이 수분이라는 점, 독성이 있다는 점, 무게가 무거운데 비해 실질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부분은 적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긴다.
식품부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식용을 위해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소금과 명반에 여러번 절여 수분을 빼고, 독성을 없애는 방식인데, 가장 큰 문제는 비린내와 맛이 없다는 점이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전에는 다른 해파리를 염장처리해 시판했지만 인건비 상승과 수입단가 하락 등으로 모두 폐업해 지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해파리 식품 사업이 과연 생각했던 만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를 따져봐야한다.